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왠지 내 마음도 살랑살랑~ 제철 수산물을 드시러 나들이를 떠나기 시작하는 때! 여름엔 각종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세균들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하 20도에도 거뜬하게 생존하고, 겨울에 두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가 있죠. 바로 9월부터 겨울까지! 이 녀석들도 열심히 활동 중인데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란?
인체의 위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아주 작은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 및 원인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48시간의 잠복기(빠르면 24시간)를 거치고 난 후, 구토나 오한,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시작되는데요.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성인은 설사, 유아동은 구토로 찾아옵니다. 그나마 소장에는 염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혈변은 나오지 않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겨울 김장철에 많이 먹는 생굴을 통해 걸리는 분이 많은데요. 하지만 굴 같은 어패류가 아니어도 음료나 식품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출처: 명지병원 건강정보) 장염에 걸린 환자를 통해 감염이 될 수 있고, 요양원, 캠핑, 군부대, 급식소 등에서 비세균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일 수 있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답 없는 노로바이러스! 어떻게 극복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이미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경우 치료법
-탈수에 대비해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필수
앞에도 언급했듯이, 노로바이어스는 백신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시간이 약입니다. 특별한 치료가 없이, 며칠 동안 잘 먹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탈수가 심해지거나 복통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해 수액을 맞고 약 처방을 받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온음료도 당이 포함되어 있으니, 물을 추천합니다. 당뇨나 면역이 떨어진 분들은 다른 합병증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을 만나시길 바라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사흘 고생할 것을 하루 반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물건은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노로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방법)
1.철저한 위생관리 & 생굴은 85도 이상, 1분 이상 익혀먹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는 강하지만, 반대로 고온에서는 약합니다. 다만, 국내 연구에서도 그 온도에 관해서는 의견이 다양해요. 서울 아산병원 건강정보에서는, 70도 이상 5분 가열, 또는 100도에서 1분 가열해야 노로바이러스가 소멸된다고 하고, 명지병원 건강정보에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확실한 것은, 팔팔 끓는 굴국밥은 무조건 바이러스 제로. 저 또한 생굴이 너무나도 맛있지만 건강이 염려되기에, 위생이 의심스러운 곳에서는 날 음식을 잘 먹지 않습니다.
2. 과일과 채소 철저하게 씻어 먹기
과일 또는 채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제대로 잘 씻어야 합니다. 모든 음식물은, 재료의 중심부가 75도 이상이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올바른 손 씻기 실천하기
외출 후, 화장실을 이용한 후, 음식을 만들기 전에 항상 30초 이상 손을 씻어줍니다. 손등과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까지 세정제를 이용합니다.
(플러스) 정말 먹고 싶은 생굴이나 회, 레몬즙을 뿌려먹기 (완벽한 해결법은 아님)
독일 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굴에 레몬즙을 뿌리면, 그렇지 않은 상태보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 비린 맛을 줄여주고 소독제 역할을 하는 레몬즙이나 식초물에 잠시라도 담갔다 꺼내는 것이 그냥 먹는 것보다는 아주 조금 더 안전하다는 사실.
굴의 효능 & 싱싱한 생굴 고르기
겨울철 대표 건강식품인 생굴! 잘만 먹으면 단백질과 칼슘,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좋은 음식인데요. 두뇌 발달에 좋은 타우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도 좋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아연도 굴 100g당 13mg으로, 굴을 2~3개만 먹어도 정자 생산에 역할을 하는 아연의 1일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15mg) 스태미나 식품! 바이러스가 무서워, 무조건 피하기엔 너무도 좋은 식품인 굴! 잘 고르는 법도 챙겨보아요.
마트에서 굴을 산다면, 껍데기가 입을 꽉 다물고 있고 수조 속에 있는 것이 좋아요. 껍데기가 없다면, 우윷빛의 색이 돌고, 진한 검은 테두리를 가지면서 알이 실하고 탄력 있는 것이 좋은 굴입니다.
-생굴 잘 씻는 법
이물질 제거를 위해, 저희 어머니는 무를 갈아서 3분 정도 헹궈주는데 새까만 물이 나온답니다.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씻는 방법도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세상에 먹을 것은 많고 바이러스 또한 많습니다. 알고 대비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큰 차이죠?! 내 건강과 가족 건강을 지키는 작은 생활 정보는, 꾸준히 업데이트할게요.
공감과 하트는 사랑!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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