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을 위협하는 대장질환
어떻게 지켜낼까
입부터 시작해서 항문까지! 언제 어디서 어떤 순간에 이상한 질환이 나에게 찾아올지 모릅니다. 이런 공포는, 궤양성대장염을 만나기 전까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우리 가족. 짝꿍의 증세는 아주 심한 단계이고 본인은 기복이 있지만, 일반인보다 좋지 않기에, 아이들도 관리해주고 있답니다. (물론 등교한다고 집 밖을 벗어나는 순간 내가 케어할 수는 없음.) 원인도 딱히 모르고, 언제 좋아질 지도 딱히 모르지만, 최대한 자극적인 것은 피하려고 하고 규칙적으로 잘 살려고 노력합니다.
대장 질환의 전조증상
1. 배변이 계속 이상할 때(설사나 양, 모양)
2. 혈변이 반복될 때
3. 복통이 지속될 때
이런 분들은, 대충 넘기지 마시고 내과나 대학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젊은 분들에게 소리 없이 많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궤양성대장염뿐만 아니라 대장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저희 가족이 의료진에게 조언을 구해 자주 하는 운동에 관해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뻔하지만 알면 더 좋은 것들!
1) 무조건 하루에 30분 걷기
보통 1주일에 3-4회는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을 걸으라고 조언을 받았는데요. 주 5회 이상은 걷기를 합니다. 슬렁슬렁 산책은 아니고요. 그거보단 빠르게! 적당한 걷기와 스트레칭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을 키울 수 있기에 가장 돈 안 들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
2) 자전거 타기
헬스장의 고정식 자전거 기구도 됩니다. 하체 근력을 키워주는 유산소 운동은 언제나 옳죠! 하지만 초기가 아니라면 항문에 직접적으로 힘이 가해질 수 있는 선수급의 작은 안장이 있는 자전거는 피하는 게 좋겠죠. 저희는 정말 동네 마실 수준의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요. 헬스장에서 적당한 속도로 유산소를 합니다. 승마는 항문에 더 무리를 줄 수 있기에 저희는 체험조차 패스.
3) 심호흡
헬스장에서도, 자기 직전에도, 기상 후에도 하는 숨쉬기 운동! 요가와 같이 코로 크게 최대한 들이마시고 숨을 가능한 최대로 참았다가 입으로 천천히 나뉘어 내쉬는 심호흡을 하면, 처음 할 땐 어질어질 빈혈이 올 수도 있는데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소화를 돕고 마음의 안정감도 가져온다는 면에서, 하루에 몇 번씩 해보시길 권장드려요.
기타, 교수님이 처방전을 주며 추천해 준 운동은 수영, 필라테스인데요. 매주 하지는 못해도 수영장은 가끔 갑니다.
대장질환! 아주 불편하고 예민한 병이지만, 맵고 짠 것을 좋아하고 음주를 즐기고 밤을 많이 새웠던 과거를 반성하며~ 그래도 이것들을 동시엔 못하지만, 아주 가끔 한 번씩은 돌아가며 일탈을 할 수 있으려면 적당한 운동과 면역 유지는 필수!!! 건강할 때 내 몸을 지키고, 사랑합시다.
그래서 오늘의 초이스. 어복쟁반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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