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 맛집>호불호 없는 개운한 맛! 강원막국수에서 몸보신하기

서울 근교 맛집, 김포 고촌 강원막국수에서 여름 즐기기

봄인가 싶더니 금세 햇볕이 따가워졌네요. 조금만 야외 활동을 하면 목구멍 시원한 찬 음식을 찾게 됩니다.
20대 때 세상의 모든 맵고 짜고 또 맵고 또 역대급 달달한 것을 원 없이 입에 넣고 살았던 우리 가족.
궤양성대장염이라는 난감(?)하고 끝이 없는 질환을 접한 후에는 360도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요.
활동기일 때는 사실 무엇을 먹어도 설사와 혈변을 피할 수 없지만,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영양을 보충할 음식을 알아가고 있답니다. 그런 면에서 김포 고촌의 강원막국수는 딱 알맞은 맛집이라고 자부해요. 내돈내산이 아깝지 않은 곳!

김포 고촌 맛집 강원막국수 전경

구수한 메밀의 향을 머금은 막국수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는 동네 맛집

김포 고촌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곳 강원막국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가까운데요. 그렇다고 도보로 오기엔 애매합니다. 아라뱃길을 지나는 자전거 족들이 들르기도 하고, 바로 옆 고촌 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마친 사회인 야구단 아저씨들이 단체로도 많이 오는 곳인데요. 주말엔 시끌시끌하고 대기표 뽑았다가 들어가지만 자리도 금방 빠져요.

김포 고촌 강원막국수 내부

강원막국수의 내부는, 홀 테이블 외에도 룸도 있으니 단체로 가실 분들이나 아기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전화해 두시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김포 고촌 강원막국수 메뉴판

인기메뉴

물막국수 9000원
비빔막국수 9000원
물/비빔 곱배기 11000원
편육 20000원
전병 10000원

당뇨에 이롭고 혈압을 낮추는 데에 좋은 역할을 한다는 메밀.

세상의 좋은 효능은 다 붙여놓은 것 같은데요. 메밀은 그만큼 자극이 없고 순한 음식이랍니다.
메밀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허겁지겁 먹다 보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무와 함께 메밀국수를 먹으면 무의 소화효소가 소화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 때문에 듬뿍듬뿍 먹는답니다.
우리는 수육+물막국수 2개 (양념 넣은 기본)+물막국수 1개 (양념 안 올린 것)을 주문했어요!
빨간 양념을 빼시려면 주문 직후 직원을 불러 빨리 말씀하세요!

고촌 강원막국수의 수육

테이블 앞에 놓인 태블릿으로 주문을 마친 후!
주전자에 담긴 메밀 육수를 가볍게 마셔주고~ 수육을 즐겨요. 대충 20점 정도로 얇게 썰어 나온 돼지고기 수육! 이 한 접시가 20000원입니다. 막국수 가게의 수육은 언제나 비싼 감이 있지만~ 만두보다는 수육과 겉절이를 애피타이저로 먹어 주어야 무언가 영양 보충이 되는 느낌이에요. 아이가 하루에 한 끼 이상은 고기반찬을 먹어야 안심이 된다는..!
메밀 전이나 만두도 있는데 사이드 메뉴를 드실 거면 개인적으로는 수육이 가장 낫다고 봅니다. (가성비)

고촌 강원막국수의 메뉴, 물막국수

시원하고 새콤하고 개운한 물막국수

-수육과 잘 어울리는 한 끼의 건강식

평양냉면급의 맑은 육수의 물막국수가 나오면, 살얼음 띠운 육수부터 드링킹 합니다. 짜지 않고 달지 않고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에요. 자극적인 조미료 향이 별로 없어 끝맛도 개운했어요. 분기별로 강원막국수를 방문하는 저이지만, 특히 여름에 먹는 맛이 최고.

수육과 수육 옆에 있던 치커리 양파 겉절이와 막국수의 조화.
맛이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 맛일 것 같아요. 냉면과는 다른, 툭툭 끊기는 면발이지만 밀가루 같은 더부룩함이 아니라~ 뱃속에서 불지 않는 메밀면의 깔끔한 맛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죠. 어른, 아이, 호불호 없는 시원한 막국수 먹고! 올 한 해에도 땀 흘린 만큼 에너지 충전해야겠습니다.
일부러는 아니지만 근방을 지날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서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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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막국수
주소: 경기 김포시 고촌읍 전호로 68
031-985-7150
매일 11: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