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도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자연드림 점심뷔페!
자연드림 식탁&마트 이용기
가족의 궤양성대장염 치료를 위해 꾸준히 국립암센터를 방문 중인 저는, 이 근처에 올 때마다 죽도 사 먹고 배달의 민족을 통해 맛집이라는 곳들에서 시켜도 봤는데요. 보통 식당 음식은 간이 센 편이고, 다이어터들이 이용하는 샐러드 가게 정도가 적당했답니다. 물론 관해기가 오면 마라탕도 먹지만, 언제나 자극적인 음식은, 궤양성대장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면에서 국립암센터 내에 있는 자연드림 매장과 식당은,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죠.
자연드림 식탁 위치
-국립암센터를 자차로 방문할 경우
신관 지하 1층에 주차 후 실내로 들어오면 바로 찾을 수 있음
본관에 주차하셔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도 이동 가능
-국립암센터를 대중교통 또는 도보로 방문할 경우
신관 1층 로비를 통해 방문 후 엘리베이터로 지하 1층 이동
170평 규모의 깔끔한 마트와 식당
-식사 전후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원스톱 장보기
국립암센터라는 특수한 장소에 위치한 만큼, 항암이라는 단어가 붙은 다양한 상품이 잘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두레생협이나 한살림처럼 조합원 가입을 할 수 있고 조합원은 물건마다 조금씩 할인이 된 조합원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입을 할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요. 자연드림은 가입비 외에도 매달 회비가 또 빠져나가더라고요. 그만큼 꾸준히 이용할 것 같지는 않아서 현재는 가입하지 않기로 결정!
자연드림 식탁 매장 판매품목
항암쌀과 잡곡부터 유기농 채소, 과일들, 팩으로 된 찌개, 국, 장아찌 같은 밑반찬 등 간편 식품, 유기농 스낵류, 차류, 엽산 철분, 마그네슘, 각종 분말 등 건강기능식품류, 아이스크림까지! 뭐 다 있습니다. 평소에 초록마을이나 한살림 같은 곳에서 장을 자두 보시는 분들은 이곳에서도 충분히 장을 보고 가실 수 있습니다. 단기 입원하시는 분이나 간식마저도 자극적이지 않은 우리 쌀, 우리밀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그날 만든 샌드위치나 덜 단 조각케이크도 소량 판매하고 있어 저도 간단히 요기를 했답니다.
한편에는 암과 건강에 관련된 서적들이 있어요.
주제는 분명하네요.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더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이 물씬 드는 도서들이었습니다.
자연드림 식탁의 매일 바뀌는 똑똑한 점심 뷔페
-1인 15000원으로 후식까지!
구성은, 밥과 국, 7찬, 후식(과일, 베이커리, 음료)입니다.
“국립암센터 자연드림”으로 검색을 하시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예약을 할 수도 있고 식단도 미리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현장에서도 결제하고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11시부터 14시 30분까지 운영)
저는 자연드림 점심뷔페를 몇 번 이용해 보았는데요. 구성이 꽤 좋아요.
한식뷔페보다는 비싸지만 커피나 주스나 간단한 빵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쾌적하고 깔끔하고 저염이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달고 짜고 매운 것과는 거리가 조금 있으니 자극적인 것을 싫어하시거나, 치료 중인 분이거나, 아니면 한 끼를 건강하게 먹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단, 2-3시간에 2천 원대 정도의 주차료가 있으니 진료 보는 게 아니라 단순히 식사만 하러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환자분들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가장 많이 오시는 것 같고, 그다음엔 아주 가끔 병원 직원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매일 사 먹는 점심이라면 1인 15000원이 애매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지, 암센터 직원들은 엄청 많아 보이진 않았네요.
외래 진료 시간이 맞으면 한 번 더 들러야겠어요.
아래는 참고하시라고 저녁 단품 메뉴 사진 한 장 올려요.
점심 뷔페는 아쉽게도 딱 2시 30분까지입니다.
낮 2시 30분부터 밤 8시까지는 저녁 단품 메뉴만 가능한데요. 수제등심돈가스(14000원), 한우불고기덮밥(13000원), 미트토마토파스타(13000원)를 주문했어요.
일반 식당보다는 비싼 감이 있었지만, 저녁 역시 간이 삼삼해서 아이도 먹기 좋았어요. 기타 함박스테이크, 된장찌개나 곰탕, 순두부, 육개장도 있고요. 김밥은 한정수량이라고 해서 솔드아웃 되면 못 먹어요. 대체로 만족도 높은 식사였습니다만 저녁은 엄청 급한 산황이 아니라면 외부에 나가서 먹을 것 같네요.
암센터 로비에 있는 소원 트리.
우리 가족 건강하기!라는 단순하지만 간절한 소망을 빌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암센터 내 카페나 편의점, 주변 맛집들을 더 돌아보고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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